배스낚시는 국내 루어낚시 인구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할 만큼 인기 있는 낚시입니다. 배스(라지마우스배스)는 한국 저수지와 강에 이미 광범위하게 퍼진 외래종으로, 강한 포식성과 스릴 있는 파이트 때문에 낚시꾼들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저는 20대 후반에 배스낚시에 빠져서 한동안 주말을 전부 거기에 쏟아부은 적이 있습니다.
배스낚시의 특징과 매력
배스는 공격적인 포식자입니다. 살아있는 것처럼 움직이는 가짜 미끼(루어)에도 공격적으로 달려듭니다. 루어를 끌어오다 갑자기 쾅 치고 올라오는 입질의 충격은 다른 낚시와 비교할 수 없습니다. 또한 일단 훅에 걸리면 점프하면서 빠져나오려는 파이트가 스릴 있습니다.
배스낚시의 또 다른 매력은 다양한 기법입니다. 수십 가지 루어와 수십 가지 조작법이 있어서 익히면 익힐수록 재미가 깊어집니다. 전 세계적으로도 엄청난 인기를 자랑하며 프로 대회도 활발하게 열립니다.
배스낚시 기본 장비
낚싯대 (로드)
배스낚시 로드는 크게 스피닝 로드와 베이트 로드 두 종류입니다. 초보자에게는 스피닝 로드를 추천합니다. 스피닝 릴과 함께 쓰며, 가벼운 루어도 쉽게 던질 수 있습니다. 길이는 6~7피트(180~210cm), 파워는 미디엄 계열이 범용으로 쓰기 좋습니다.
베이트 로드는 베이트 릴과 함께 씁니다. 더 정확한 캐스팅과 강한 훅셋이 가능하지만 백래쉬(줄 엉킴) 문제 때문에 어느 정도 경험이 필요합니다.
릴
입문 단계에서는 스피닝 릴 2500~3000번이 적합합니다. 시마노, 다이와, 아부가르시아 등 일본 브랜드가 품질이 좋습니다. 3~5만 원대 입문급 릴도 배스낚시에 충분히 씁니다.
줄
배스낚시에는 합사(PE줄)가 표준입니다. 합사 0.8~1.5호를 쓰고, 앞에 카본 목줄 2~3호를 50~80cm 연결합니다. 합사는 늘어나지 않아 감도가 높고, 카본 목줄은 충격 흡수와 은폐 역할을 합니다.
배스낚시 기본 루어와 기법
1. 지그헤드+웜 — 초보 필수 기법
가장 기본이 되는 기법입니다. 둥근 납 머리에 훅이 달린 지그헤드에 소프트베이트(웜)를 꿰어 씁니다. 바닥을 끌거나, 중층에서 리프트앤폴(들었다 놓았다)로 조작합니다. 입문 루어로 4인치짜리 지렁이형 웜에 지그헤드 3.5g 조합이 무난합니다.
2. 스피너베이트 — 탐색형 루어
금속 블레이드가 달린 루어로, 빠르게 끌어오면서 수면부터 중층까지 탐색할 수 있습니다. 수초대 가장자리를 빠르게 훑을 때 효과적입니다. 입문 단계에서 포인트를 빠르게 파악하는 데 좋습니다.
3. 크랭크베이트 — 다이빙 루어
딱딱한 플라스틱으로 만든 물고기 모양 루어입니다. 던져서 끌어오면 앞쪽 립(Lip) 때문에 물속으로 잠수합니다. 물고기 베이트피시(먹이 물고기)를 모방하며, 봄과 가을에 효과적입니다.
배스낚시 포인트
배스는 매복형 포식자입니다. 구조물 뒤에 숨어서 먹이가 가까이 오면 빠르게 공격합니다. 수초대, 돌무더기, 나무 그루터기, 다리 교각, 수면에 그늘이 지는 곳이 주요 포인트입니다. 그늘지고 물이 차가운 곳을 선호합니다.